본문 바로가기
이른둥이 육아 정보

합병증 유발하는 신생아 사경, 조기치료와 재활이 중요해

by 국제부부토란 2023. 4. 13.
반응형

신생아와 아기들 중에 간혹 목이 계속 한쪽으로 돌아가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목을 올바른 자세로 반듯하게 해 놓아도 아이의 고개가 다시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이 경우 기울어진 목을 뜻하는 ‘사경’으로 진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사경증 진료 환자는 1만 6714명으로 이 가운데 영유아(0~9세)가 64.8%(1만 823명)를 차지했다.

 

 

특히 소아 사경은 출생 직후부터 5개월 이전까지 영유아에서 비교적 흔히 관찰되고 있으며, 올바르게 치료되지 않은 채 성장하게 되면 눈과 이마, 턱 등 얼굴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척추 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치료와 재활이 중요하다. 또한 부모는 평소 아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백일 전 아이들의 사경의 원인 역시 매우 다양하며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사경은 크게 근성 사경과 자세성 사경으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사경 증상은 빨리 발견할수록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자꾸 고개를 기울인다면 전문의를 통한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근성 사경의 경우 부모가 빨리 인지할수록 치료가 일찍 끝날 수 있으며, 자세를 잘 잡아줘 병원에 내원했을 때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이 경과 관찰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목 가누기가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자세성 사경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아이의 발달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선천성 근육 사경 유아들에 대한 치료는 대칭적인 운동 발달을 촉진시키고 목의 능동적 움직임을 증가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소아 사경 치료에 있어서 통증 및 불편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올바른 자세를 인식하며 근력 강화와 올바른 신장을 통해 조기에 치료한다면 교정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생아와 영아기는 물론 청소년기까지도 사경증을 올바르게 바로잡지 않고 방치하면 턱이 한쪽으로 돌아가 얼굴이 틀어지고 나아가 척추와 어깨, 골반까지도 심하게 변형될 수 있다. 사경은 증상이 심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경험 많은 소아재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 쑥쑥 재활의학과 이수진 대표원장

 

 

신생아_사경치료
물리치료사가 사경 환아의 근육을 늘려주는 신전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줄어드는 소청과, 소아사경 재발 예방에는 '방문재활'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이나 자세 등은 신체의 불균형은 물론 변화까지 일으킨다. 영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선천적으로도 발생하기도 하며 그중 하나가 소아 사경이다.

사경(斜頸)이란 얼굴이 수평에서 좌우 측으로 돌아가거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소아 사경은 출생 직후부터 5개월 이전까지의 영유아에 발생한다.

안정적인 자세로 아이를 안아도 목이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개가 자꾸 한 방향으로 쏠리는 상태를 보인다. 목과 가슴 부위를 연결하는 흉쇄유돌근의 이상 때문이다.

영유아 사경은 신생아의 0.3~4%에서 관찰된다. 사경은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경우도 있다.

소아 사경의 의심 증상은 아이가 한 쪽 방향으로만 수유를 고집하거나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놓아도 이내 오른쪽으로만 고개를 유지하려 하는 경우다. 머리를 올바르게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얼굴의 비대칭은 물론 척추, 어깨, 골반까지 신체 균형이 틀어진다. 연세방문재활운동센터 서지원 원장[사진]에 따르면 척추측만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흉쇄유돌근의 종괴에 따라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서 원장은 "사경은 가능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수술 후에도 유착 등의 문제로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재활에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저출생에 따라 소아외과를 비롯한 소아과가 점차 줄어들면서 소아 사경의 조기 진료 및 재활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

서지원 원장은 그 대안으로 진료와 치료받은 사경 환아를 위해서는 방문 재활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출처 : 메디칼트리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