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엉덩이 꼬리뼈 쪽에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간 증상을 '신생아 딤플'이라고 한다. 딤플(dimple)은 우리말로 '보조개'라는 뜻.
딤플은 태어날 때부터 관찰되는데, 조금만 있으면 괜찮지만 심할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할 수도 있다.
물론 딤플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신생아 딤플은 아기 10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간혹 신경 기형에 딤플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엉덩이 딤플이 있는 아들 중 1~5% 정도는 잠재 이분척추, 수막 탈출증, 척수막 탈출 증같은 신경계 기형이 동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방광 기능이나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 기형을 동반하지 않은 딤플은 대부분 자라면서 살이 차올라 없어진다. 간혹 성인이 되어서도 딤플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생아의 엉덩이 함몰이나 엉덩이 보조개를 ‘딤플’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위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1형 딤플’ 경우도 지방수막류, 척추견인증후군, 지방종 등 의심 소견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병원우리 아이들 병원 장지원 과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2014년 9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구로 및 성북 우리 아이들 병원에서 시행한 신생아 초음파 검사 1256건에서 발견된 이상소견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전문의는 “천골부위나 엉덩이 골 주변에 보조개처럼 움푹 파인 병변인 딤플은 용어는 다소 생소하지만 신생아의 3~5%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1형 딤플’ 환자도 알려진 것과 다르게 MRI 촬영 등 추가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장 전문의는 “제 1형 딤플은 지름 5㎜이하, 항문으로부터 거리 2.5㎝이하로 중앙선에 위치하고, 다른 피부 병변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를 말하는데 분석에서 1형 957명 중 정상이 715건(74.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1형 딤플 환아들 중 4.4%는 MRI 촬영 등 추가적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장 전문의에 따르면, 딤플 1형 등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방치하면 발목 마비, 신경성 방광, 보행장애 등 척수기형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상소견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초음파 검사가 효율적이다. 기존에는 1형은 중추신경계 이상을 동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돼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 전문의는 “딤플 환아의 경우는 초음파로 선별검사를 한 후, 필요한 경우 MRI 촬영을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른둥이 육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둥이 이유식은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삐뽀삐뽀119 하정훈선생님 베스트 질문답변 모음 (0) | 2023.04.25 |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 (0) | 2023.04.14 |
합병증 유발하는 신생아 사경, 조기치료와 재활이 중요해 (2) | 2023.04.13 |
신생아 10명 중 1명은 이른둥이.. 10년새 1.5배 늘었다 (1) | 2023.04.05 |
산부인과의사회,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공감 (0) | 2023.04.03 |